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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75053] 고스트(The Ghost) 본문

레고(LEGO)/Star Wars

[LEGO 75053] 고스트(The Ghost)

레고매니아 2017. 1. 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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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제품은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75053 고스트(The Ghost)'입니다. 이 제품은 레벨즈 시리즈로 분류되어 출시된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아주 인기가 없었던 제품입니다. 그 낮은 인기에는 높은 가격도 한 몫을 했는데 비인기 시리즈의 제품임에도 정가는 17만원이 넘게 책정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도 안 팔려서 그런지 나중에는 늘 할인된 가격으로 올라와 있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에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긴 했지만 조립후 공간 부족으로 중고 판매를 할때 굉장히 안 팔려서 곤혹스러웠습니다. 레벨즈는 TV시리즈로 스타워즈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시즌별로 방영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시청자가 아주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고에서 출시되는 스타워즈 레벨즈 제품들도 그리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하도 평이 안 좋길래 기대를 안하고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기대가 적었던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75048 팬텀'과 결합이 되어야 진짜 완성인 제품인데 그 두가지 제품을 따로 출시한 점은 누가봐도 상술이라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박스샷을 보시면 4개의 미피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레벨즈에 나오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인물이다 설명을 드리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각 미피가 굉장히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마음에 들었고 프린팅이나 소품의 퀄리티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장점을 또 꼽자면 박스가 코팅된 종이 재질입니다. 일반적으로 레고 제품들의 박스가 손상이 좀 잘 가는 편인데 이 제품의 박스는 아주 튼튼한 느낌이고 코팅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색감이 훨씬 잘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일부 수집하시는 분들은 박스를 그냥 버리시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박스도 레고 제품의 일부이고 그 디자인도 소장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완전히 심하게 찢어진 박스를 제외하고는 다 모아두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열어 보면서 레고의 모든 제품이 이런 박스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성품은 6개의 봉지와 2권의 인스, 그리고 따로 포장되지 않은 큼직한 통 모양의 브릭 2개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마트판으로 구매해서 큼직한 반찬통도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여기서 반찬통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과대 포장을 방지하는 법이 있기 때문에 마트에서 판매되는 레고 제품에 사은품으로 넣어주는 분류 박스입니다. 별것 아니지만 들어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입니다.   

 

다짜고짜 완성샷입니다. 일단 이 제품은 손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스티커의 양도 그렇게 심하게 많지는 않습니다. 비교적 부착이 쉬운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얀 브릭이 주를 이루고 파스텔톤의 브릭들이 포인트로 들어가기 때문에 외관도 이쁜 것 같습니다. 이때만 해도 큰 제품은 조립해 본적이 없었는데 기체가 상당히 큰 느낌이었습니다. 넓은 면적을 차지하긴 하지만 위아래로 높지는 않기 때문에 공간을 잘 활용해 전시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미피들이 아주 특색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상에는 스톰트루퍼만 보이는데 나머지 미피들은 모두 기체에 탑승중입니다. 한가지 좀 주의 해야할 것은 흰색 브릭이 많다보니까 변색의 우려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간의 부족으로 한달정도 전시하고 분해해서 저에게는 상관 없었지만 오래 전시하실 경우에는 변색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통 보이질 않는 것을 보니 아마도 단종 수순을 밟고 있거나 이미 단종이 된 제품인 것 같은데 구하시려면 지금 빨리 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아마 UCS로 고스트가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이것보다는 그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기체의 모든 기믹을 열어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듯이 꽤 많은 기믹이 있습니다. 각 조종석의 문이 열리고 기체 상판도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양쪽 날개에 있는 탈출 포트도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아쉬운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날개가 경사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잘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쉽게 빠지지는 않지만 날개쪽에 조금 힘이 가해지면 훅 빠지기도 하니 놀이용으로 구매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무게도 꽤 나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점을 고려했을때 저의 점수는 60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장점부터 살펴보면 깨끗한 느낌의 색상과 작지 않은 느낌의 기체는 아주 큰 장점입니다. 또한 미피의 퀄리티도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변색의 문제, 그리고 팬텀을 따로 구매해야하는 문제는 마이너스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잘 떨어지는 날개도 큰 문제점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아무래도 가격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제품이 마트등에서 할인으로 팔던 가격으로 출시되었다면 이 정도로 비인기 제품으로 취급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과 팬텀을 따로 구매하면 정가로 샀을때 20만원이 넘어가는데 그 돈을 주고 레벨즈 제품을 구매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모듈러를 하나 구매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는 꽤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지만 장점과 단점을 모두 따져봤을때 단점이 더 많은 제품이라 점수를 좀 낮게 줬습니다. 그럼 오늘의 리뷰 '75053 고스트(The Ghost)'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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