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31063] 해변에서의 휴가(Beachside Vacation)

 한동안 티스토리를 떠나있다가 오랜만에 다시 글을 남기며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레고 제품은 '31063 해변에서의 휴가(Beachside Vacation)'입니다. 2017년 1월 1일 발매된 제품으로 브릭수는 275개이며 미니 피규어는 두개가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국내 정식 발매 기준으로 39,900원이지만 아시다시피 요즘은 할인을 워낙 많이 해서 쉽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을 조립한지는 꽤 오래 지났지만 게으름으로 인해서 이제야 리뷰를 남기게 됐습니다. 해먹을 표현할 수 있어서 발매 초기에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막상 조립해보면 해먹이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그냥 천을 연결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대만큼 멋지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3in1 제품들이 늘 그렇듯이 아쉬움은 좀 많은 제품이었습니다. 우선 내부가 너무 허전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조립을 하면서 굉장히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인데 그 과정을 다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나중에 애드센스 승인이 완료된 후에는 많은 제품들의 조립과정을 다 보여드릴 예정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3in1제품들은 거의 모두 내부가 좀 허전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듈러를 조립해 보신 분들은 그 허전함이 더 크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대형 제품을 조립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고 짧은 시간 안에 조립을 하고 싶을 때 이런 제품들을 조립하곤 합니다. 일단 완성된 사진을 한 장 보여드리고 남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외관의 모습은 제법 괜찮습니다. 하반기에 나온 3in1 제품들은 경첩 방식이 아니라 건물이 접히지 않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모두 경첩 방식이어서 건물을 접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그냥 펼쳐 놓는 것이 더 이쁩니다. 접었을때 사이즈가 너무 작아져서 약간 볼품 없는 느낌이 듭니다. 미니 피규어들의 퀄리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남자 캐릭터의 옷 프린팅이나 헤어스타일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거북이를 만들어준다거나 제트스키, 건물 밖에 놓이는 나무의 형태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조립의 재미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니 조립 난이도를 너무 높일 수는 없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조립이 너무 쉽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 드린 것 처럼 외관은 아주 잘 나온 것 같은데 내부가 너무 허전합니다. 따로 사진을 보여드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허전한 느낌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아이와 함께 조립하기에는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요즘 해변과 관련된 시리즈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 시리즈들과 함께 디오라마를 꾸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조립하기엔 조금 심심합니다. 아직 조립해 놓고 소개해드리지 못한 3in1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저는 요즘 3in1 중에서도 좀 큰 제품들만 구매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하다고는 해도 싼 제품이 아닌데 너무 재미가 없는 것 같아서 이제 좀 골라서 조립하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진짜 꾸준히 제품을 소개해 드릴 것을 다시 한 번 약속 드리면서 간단히 정리해본 ''31063 해변에서의 휴가(Beachside Vacation)'리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