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31038] 시즌하우스(Changing Seasons)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31038 시즌하우스(Changing Seasons)'입니다. 브릭수는 536개이며 미니 피규어는 2개가 들어있습니다. 이미 단종된 제품이라 정식 발매가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으로는 3in1 제품중에서는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제품도 역시 3가지 모델을 만들 수 있는데 저는 겨울 분위기의 집을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립의 난이도는 낮은 편이고 다른 제품들처럼 경첩으로 집 자체가 열리는 방식이 아닌 뒷벽만 열리는 방식으로 조립이 됩니다. 이 제품을 조립할 당시에 사진 찍는 법도 모르고 그냥 무턱대고 촬영을 해놔서 사진 퀄리티가 좋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조립한 제품들은 과정부터 완성샷까지 모두 신경써서 촬영과 편집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 나올 리뷰들에서는 더욱 좋은 사진으로 정보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나온 3in1 제품을 제외하고 예전의 제품들은 모두 인스가 3권씩 들어있습니다. 각 모델별로 나뉘어 있는데 최근에 조립한 패밀리 빌라 같은 경우는 인스가 한권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나중에 또 리뷰를 올리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제품은 약간 심심한 느낌입니다. 미니 피규어도 큰 특징이 없고 집을 만드는 과정도 조금은 심심합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꽤 많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 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럼 완성된 사진을 보시고 남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뒤의 박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제품명과 같이 각 시즌을 표현한 세가지 모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메인 모델은 아마도 봄이나 여름을 표현한 것 같고 제가 만든 두번째 모델이 겨울, 마지막 모델이 가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모델을 만들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겨울집을 만들고 나니 남는 브릭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마도 각 모델별로 들어가는 브릭의 수가 달라서인 것 같습니다. 제가 메인 모델을 조립하지 않고 겨울집을 만든 이유는 윈터 시리즈와 상당히 잘 어울릴 것 같아서였습니다. 이 당시에 윈터 시리즈중 산타의 작업장과 눈덮인 장난감 가게를 만들었었는데 왠지 그 사이에 두면 분위기가 살 것 같아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이 제품이 작은 느낌이 있어서 함께 전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아까 말씀 드린 것 처럼 이 제품의 매력은 소소한 소품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집 옆에 놓여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나 집 앞의 눈사람, 가로등의 장식, 제설 기계 등등 아기자기한 표현이 아주 좋습니다. 솔직히 조립 과정이 별로 재미있지는 않았는데 이런 소소한 요소들 덕분에 제품에 불만은 없었습니다. 저는 좀 게을러서 3in1제품을 사도 제가 정한 모델만 조립을 해보는 편인데 여러분은 다양하게 조립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쉽게 질리는 장난감이 많은데 한 제품으로 세가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간단히 전해드린 '31038 시즌하우스(Changing Seasons)'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