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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매니아
[LEGO 10270] 서점(Bookshop) - 리뷰 본문
이번 리뷰는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10270 서점(Bookshop)'입니다.
총 브릭수 2504개, 미니피겨 5개가 들어 있으며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219,900원이에요.
요즘은 모듈러 시리즈가 아이콘스라는 제품군으로 분류가 되는 것 같은데 당시에는 엑스퍼트에 속해 있었습니다.
매년 딱 1개의 모델만 발매되는 모듈러 시리즈라 늘 인기는 최고인데 이 제품은 초반에 조금 조명을 못 받았던 것 같아요.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던 세트였습니다.
오래전 나온 모듈러들에 비해 박스 사이즈는 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큼직한 박스에 제품과 잘 어울리는 배경이 들어가 있어서 눈길을 끄네요.
오른쪽을 보시면 층이 어떻게 나뉘는지 구조가 나와 있고 사이즈도 표기돼 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내부의 디테일 사진과 기존에 발매된 제품들과 함께 전시한 모습도 나와 있어요.
매년 하나씩 모아서 디오라마를 꾸며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용물은 인스, 밑판 2개, 넘버 없는 봉지 하나, 1번 2개, 2번 2개,
3번 2개, 4번 3개,
5번 2개, 6번 3개,
7번과 8번 각각 2개의 봉지가 들어 있습니다.
가끔 봉지가 통으로 누락되는 경우도 있으니 조립 전에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1번 봉지에서는 글라이더를 가지고 노는 어린이가 나왔습니다.
의상 프린팅도 이쁘고 글라이더 표현도 좋아요.
얼굴은 투페이스, 뒷면 프린팅도 좋습니다.
저 표정은 글라이더가 나무에 걸려서 당황한 표정입니다.
그리고 서점의 1층을 만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거리에는 나무가 들어갈 자리가 생기고 타일도 깔렸어요.
건물이 들어갈 자리도 대충의 구획이 나눠지고 타일 브릭을 이용해 내부 바닥이 깔끔하게 깔렸습니다.
살짝 돌려서 보면 좀 더 자세히 잘 보입니다.
건물을 일체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좌우를 따로 만들어 연결하기 때문에 옆으로 핀 브릭도 튀어나와 있습니다.
2번 봉지에서는 '모비브릭'이라는 책과 꽃을 든 남자가 먼저 나왔습니다.
모비딕을 패러디한 책의 디자인도 인상적이고 고백을 앞뒀는지 꽃을 들고 신난 남자의 얼굴도 좋습니다.
책은 안에 내용도 있네요.
남자는 투페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서점의 1층이 완성됐습니다.
'Birch Books'라는 이름의 서점이네요.
정면에서 보면 창과 문이 모두 투명한 통창 형태라서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뒷면에도 문과 창문이 있지만 역시 개방감은 앞면이 훨씬 좋아요.
내부에도 은근 뭔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책꽂이도 여럿 보이고 계단도 올라가고 있네요.
3번 봉지에서 아까 만들어 놓은 계단 위로 약간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작은 책장도 하나 더 놓아줍니다.
그리고 바로 2층을 만들어줬어요.
여기가 앞면,
여기가 뒷면인데 이 방향에는 테라스도 있네요.
내부를 보면 책을 보며 쉴 수 있도록 의자가 놓여 있고 시계, 스탠드, 러그 등이 보입니다.
1층과 쭉 이어지는 구조의 계단도 있어요.
연결을 해주면 이런 모습입니다.
슬슬 이뻐지고 있죠?
거의 모든 모듈러에서 테라스 공간은 없었는데 이 부분도 마음에 드네요.
4번 봉지에서 헤어스타일이 멋진 여자 미피가 나왔습니다.
의상이 비교적 평범한데 헤어 하나로 분위기가 확 사네요.
잠 든 얼굴이 투페이스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3층이 완성됐어요.
약간은 다락방 같은 높이지만 그래도 3층입니다.
짠~ 내부에는 반려동물과 침대도 있어요.
저 반려동물은 카멜레온 같죠?
침대 색을 따라 민트색으로 변했나봐요.
이런 디테일 참 좋습니다.
3층까지 결합해서 서점 건물이 완성됐습니다.
앗 그러고보니 1층에 가로수도 멋지게 들어갔네요.
건물 색상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살짝 얼짱 각도로 한 번 보고
뒷모습도 보고 이제 옆에 붙여줄 타운하우스 건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5번 봉지에서 약간 나이가 있으신 것 같은 남자 미피가 나왔습니다.
투페이스는 아니지만 스웨터의 무늬가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타운하우스 건물의 지하를 만들어줍니다.
약간 반지하 같은 느낌인데 은근히 디테일이 숨어 있어요.
돌려보면 뒷마당에 텃밭도 있고 내부에는 수납된 사다리, 가위, 짐꾸러미, 치즈가 놓인 쥐 덫도 보입니다.
6번 봉지에서는 여자 미피가 하나 나왔네요.
아마도 앞서 나온 아저씨의 부인 아닐까 싶습니다.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지만 투페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상의에 스티치 표현까지 꼼꼼하게 프린팅이 들어가 있어서 좋네요.
이제 건물 1층을 만들었습니다.
외관이 조금 아담해보이지만 내부는 은근히 그득합니다.
짠~ 뭐가 참 많이 들어가 있죠?
일단 여기서는 식탁과 의자, 티팟, 잔, 신문 등이 눈에 띄네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 계단 밑으로 지하실로 가는 문도 달려 있습니다.
벽에 걸린 우산과 모자까지 디테일이 엄청나네요.
벽난로와 액자, 찬장까지 작은 공간에 꼼꼼히도 채워놓은 모습입니다.
지하 위로 쌓아주면 1층까지 완성~
색감도 좋고 디테일도 많아 아주 만족스럽네요.
7번 봉지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107호라는 외부 표시와 특이한 마감 형태가 눈에 띄지만 아직 완성된 모습은 아니에요.
돌려보시면 내부에는 침대와 탁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완성하러 가보시죠.
8번 봉지에서 완성~
지붕쪽 색상이 확 달라져서 뭔가 급진전된 느낌이지만 과정이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돌려보면 이 방향에도 테라스 같은 공간이 생긴게 보이시죠?
특이하게도 2층은 반쪽씩 나뉘어진 구조입니다.
이런 방식의 조립은 흔치 않아서 그런지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타운하우스도 완성이 됐으니 두 건물을 연결해서 완성된 모습을 볼까요?
짜잔~ 두 건물을 연결하고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 제품은 정말 흠 잡을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듈러 시리즈가 워낙 다 재밌고 인기도 많아서 딱히 설명 드릴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어느 한 부분도 별로라고 느껴진 것이 없었어요.
조립도 재밌고 외관도 이쁘고 내부도 디테일하고 두 건물이 합쳐진 모습도 대만족입니다.
게다가 건물을 분리할 수도 있으니 다른 모듈러 제품들과 이리저리 섞어서 취향대로 디오라마를 꾸미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멋진 모듈러 제품 하나 구입해서 조립해보시면 레고의 매력을 확실히 느껴보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강추드려요.
그럼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10270 서점(Bookshop)'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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