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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LEGO)/Ideas & Pirates of the Caribbean

[LEGO 21304] 닥터후(Doctor Who)

레고매니아 2017. 1. 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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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고 리뷰는 '21304 닥터후(Doctor Who)'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닥터후는 영국의 인기드라마로 정말 긴 시간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아이디어 제품군은 일반 레고 유저가 만든 창작품을 투표에 붙여 상위권 제품을 상용화하는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인기 드라마나 영화 등의 제품들이 종종 출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영국의 드라마 닥터후,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 영화 월이 등이 있습니다. 월이는 우리나라에 공급된 물량도 적고 가격도 아주 저렴하게 책정돼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닥터후나 빅뱅이론은 단종이 확정 되었음에도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로는 닥터후를 보지 못했지만 아이디어 제품군을 좋아하기에 하나 장만해서 조립해봤던 제품입니다. 어떤 분은 레고로 먼저 접하고 드라마를 정주행 하셨다는 분도 계신데 저는 워낙 오랫동안 방영된 시리즈라 감히 엄두가 안나서 못봤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이 제품은 단종 예정입니다. 아마도 현재 만들어진 제품들이 모두 소진되고 나면 공식 단종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공홈에서 할인을 하기도 했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조립할 때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 새벽에 낑낑대며 조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느낀게 집에서 조립하려면 애가 좀 크고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런 제품은 작은 브릭들이 많아서 분류를 안해놓고 조립을 시작하면 규모에 비해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럼 간단한 사진 몇장을 보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단 박스샷입니다. 나름 뭔가 리뷰처럼 하려고 배경까지 깔고 찍었는데 이때 조명도 생각 안하고 사진을 찍어서 오히려 더 망친 케이스였습니다. 아무튼 이 제품도 최근 출시된 아이디어 제품답게 튼튼한 박스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레고를 소장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박스도 좀 너덜너덜 해지고 보관도 어려운데 이렇게 박스가 튼튼하면 분해해서 넣어둬도 손상의 우려가 적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디어 제품군의 또다른 큰 장점은 스티커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브릭이 프린팅으로 되어있어서 저처럼 수전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고마운 제품군입니다. 위에서 말씀을 못드렸는데 이런 제품들은 투표를 통해 창작한 분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수익은 원래 창작한 분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대가 조금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제품군에 비해 소소하지만 재밌는 조립 방식이 더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디어, 스타워즈, 모듈러를 포함한 크리에이터를 주종으로 정하고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레고 배트맨 무비 시리즈가 너무 잘 나와서 아마도 주종이 하나 더 추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이 긴급전화 박스는 타디스라는 타임머신입니다. 닥터후에서 아주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물건인데 이것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게됩니다. 타디스와 연결되는 우주선 모양이 타디스의 내부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일단 이 제품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칭찬하시는 부분이라서 사진을 따로 올려봤습니다. 일단 색상이 아주 이쁩니다. 진한 청색을 띄고 있는데 그 색감이 저의 부족한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 드린 것 처럼 저기 보이는 모든 글자나 무늬는 프린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먹고 긁어서 벗기지 않는 이상 높은 퀄리티로 오랜 시간 소장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약간 피곤한 제품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일단 내부를 만들때는 작은 브릭이 너무 많아서 분류가 참 중요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분류를 안해놓고 시작했다가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그리고 타디스를 조립할때 너무 같은 색상의 브릭이 많다 보니까 칸수가 혼돈이 될때가 있습니다. 경첨으로 이루어져 열리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더욱 헛갈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타디스의 가장 큰 특징을 설명드리지 못했습니다. 바로 저 뚜껑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따로 전시해도 무방하지만 뚜껑을 열고 경첩브릭을 열어서 실내와 연결해 놓는 것이 원래의 디자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완성된 사진입니다. 뒷쪽에 기체를 보시면 타디스의 내부도 살짝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뚜껑은 열고 두가지 파트를 연결해 놓은 상태입니다. 저는 닥터후의 빅팬은 아니라서 소장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분명히 매력적인 제품임은 틀림 없습니다. 일단 제가 초보일때라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독특한 조립 방식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계단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저 실내의 기둥을 표현하는 방식 등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미피중에 우는 천사 캐릭터는 따로 하나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아주 잘 나온 미피인 것 같습니다. 반면 드라마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미피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딱 제가 그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 우는 천사를 제외하고는 다른 미피에는 눈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주고 싶은 전체적인 점수는 70점 정도일 것 같습니다. 일단 장점은 깔끔한 디자인과 프린팅 브릭, 그리고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특색있는 조립 방식을 들 수 있겠습니다. 반면 단점은 너무 작은 브릭들의 향연, 드라마 팬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캐릭터들, 비교적 높게 느껴지는 가격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레고의 팬이면서 이 드라마의 팬이라면 단종 직전임에도 원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금 꼭 구해놓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리뷰 '21304 닥터후(Doctor Who)'는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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