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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21108]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Ghostbusters Ecto-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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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21108]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Ghostbusters Ecto-1)

레고매니아 2017. 1. 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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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 할 제품은 레고 아이디어 제품군에 속해있는 '21108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입니다. 다들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고스트버스터즈의 옛날 버젼 차량과 등장인물들을 표현한 제품으로 인기도 많고 퀄리티도 아주 좋았던 제품입니다. 지금은 단종돼서 서서히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는데 원래 그렇게 고가의 제품은 아니라 아직은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많이 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구할 당시에 한국에 물량이 너무 없어서 해외구매를 통해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했던 제품입니다. 해외구매를 하다 보니까 박스에 손상은 좀 많은 편이었는데 조립용으로 구입한거라 크게 상관 안하고 바로 조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단 이 제품은 고스트버스터즈 소방본부가 발매 된 이후에 더 인기가 많아진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단독으로도 꽤 좋은 퀄리티와 전시효과가 있지만 아무래도 소방본부까지 함께 디오라마를 꾸민다면 더욱 멋진 콜렉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여자버젼으로 나온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과 함께 '엑토1&2'라는 제품도 출시가 된 상태입니다. 이 제품은 리메이크 영화를 본따서 차량도 조금 더 새로워지고 미니피규어도 여자로 교체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 영화가 마음에 들어서 그 새로운 버젼은 구매하지 않고 '21108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만 구매해서 조립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여자버젼은 스티커가 들어있고 가격대도 더 높아져서 저는 21108로만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사진을 살펴보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박스 이미지 없이 바로 미니피규어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이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저 미니피규어의 발판 부분입니다. 케이스를 장만해서 전시하기에 딱 좋도록 발판이 따로 만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티커가 단 한장도 없기 때문에 저 발판의 유령 마크나 차량의 유령 마크가 모두 프린팅으로 되어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영화이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이름이나 특징이 잘 생각이 안나서 몸통 부분에 프린트 되어있는 이름의 이니셜을 잘 보고 확인해가며 미니피규어를 조립했습니다. 미피의 퀄리티 뿐만 아니라 등쪽에 매는 유령을 잡는 도구들도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캐릭터마다 무전기를 들기도 하고 맨손도 있고 유령을 감지할 수 있는 장비를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소한 디테일들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제품을 조립한지 1년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도 제 작업실 스피커 위에 케이스와 함께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정이 많이 가는 제품입니다. 깜빡하고 지나갈 뻔 했는데 이 제품도 아이디어 제품군에 속해 있다 보니까 박스가 아주 두툼한 편입니다. 제가 아까 해외구매를 해서 박스가 손상 되었다고 했는데 그것은 찢어진 것은 아니고 여기저기 쓸린 자국이 많았던 것입니다. 해외배송을 시켜도 박스가 뚫리거나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두툼하고 튼튼한 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요즘은 직구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정보도 필요할 것 같아 설명 드립니다. 

 

그리고 엑토1이 완성되었습니다. 작은 제품이지만 손맛이 아주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이 당시까지는 조금 생소한 조립 방식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입니다. 특히나 차량의 좌우 창문을 붙이는 방식은 아주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창문을 브릭에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 집게 브릭으로 집어주는 방식의 조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차량의 뚜껑 부분에서 아주 많은 디테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사이드미러 부분에서 조금 혼돈이 와서 브릭 하나를 잘못 끼웠는데 나름 색상이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 아무튼 차량이 만번대 제품들처럼 큼직하거나 많은 기믹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클래식카의 모습을 잘 표현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 드린 것 처럼 스티커가 없어서 보이는 유령 마크나 번호판이 모두 프린팅 된 브릭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나 번호판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생각보다 결합력이 좋아서 튼튼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굴리면서 가지고 놀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아주 견고하게 잘 결합됩니다. UCS로 나왔던 배트맨 텀블러 같은 경우는 절대 가지고 놀 수 없을 정도로 쉽게 부서진다고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면에서는 아주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니피규어와 엑토1을 박스와 함께 찍어봤습니다. 이제서야 박스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브릭수는 508개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7만원대에 국내에 출시 되었으니 아이디어 제품치고 높은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아이디어 제품들은 원래 창작자와 수익을 나누기 때문에 브릭수 대비 가격이 좀 높은 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월이나 엑토1은 그런 면에서 아주 적당한 가격대에 국내에서도 출시 된 것 같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저의 총 점수는 95점입니다. 아마 제가 남긴 지금까지의 리뷰들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것 같은데 위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단점을 아예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우선 스티커 없이 모두 프린팅 브릭이라는 점과 미피, 차량, 소품까지 퀄리티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차량의 디테일도 아주 뛰어납니다. 작은 단점 하나를 찾아보자면 차량의 기믹이 너무 없다는 점과 국내에 많은 물량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단종이지만 구하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고스트버스터즈의 팬이나 소방본부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아주 좋은 제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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