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76048] 아이언 스컬 잠수함 공격(Iron Skull Sub Attack)

오늘의 리뷰는 '76048 아이언 스컬 잠수함 공격'입니다. 이 제품은 곧 단종 예정인 제품으로 물량이 많아서 아직 구하기는 쉬운 편입니다. 가격 상승도 아직 없으니 구하실 분들은 얼른 구하시길 바랍니다. 총 브릭의 갯수는 335개이고 4개의 미니피규어가 들어있습니다. 특히나 이 제품의 스쿠바 아이언맨은 수집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미니피규어입니다. 아직까지는 이 제품에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단품으로 피규어만 구해도 가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저도 이 제품에서 미니피규어들이 마음에 들어서 잠수함은 벌크로 판매하고 지금은 미니피규어만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니피규어의 물갈퀴나 호흡기등 소품들이 아주 아기자기해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렇게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잠수정도 큰 기대를 안했는데 크기도 작지 않고 꽤 멋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우선 박스샷을 살펴보면 미피 4개가 눈에 띕니다. 아이언스컬, 히드라 다이버, 스쿠바 캡틴 아메리카, 스쿠바 아이언맨이 들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미니피규어들의 퀄리티가 아주 높은 제품입니다. 특히나 저는 스쿠바 아이언맨과 아이언스컬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두개의 미니피규어도 나쁘지 않지만 이 두개가 저는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지 아쉬운건 저 잠수함에 달려있는 수중 감옥의 프린팅이 스티커입니다. 투명한 스티커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 붙이면 티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일반 스티커와 투명 스티커에서 이렇게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이 제품을 조립하면서 처음 느꼈습니다. 조립하실 때 참고하셔서 스티커 부착에 심혈을 기울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완성된 잠수함의 모습입니다. 처음 조립할때 잠수함에는 크게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그 크기나 형태의 멋에 꽤 만족했습니다. 이 제품 조립 전에 아기자기한 제품들을 많이 조립해서 그런지 큼직큼직한 브릭들을 시원하게 조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브릭을 꼼꼼히 정리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전체적으로 너무 작은 브릭이 많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에 즐기며 조립하기 적당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맛이 그렇게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모듈러나 테크닉 제품 보다는 당연히 손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큰 제품들을 많이 조립하다보면 시간과의 싸움이 너무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꺼내서 조립하면 꽤 즐겁게 조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소박스로 분류하기엔 약간 크고 큰 제품도 아니니 중간 정도의 박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미피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스쿠바 아이언맨은 제가 개인적으로 미피를 따로 모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꼭 소장하고 싶어서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3개의 미피도 중간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75점의 점수가 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잠수함에 있습니다. 잠수함의 크기나 디자인은 나쁘지 않지만 일단 스티커가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검은 부분에 부착하는 스티커는 약간의 실수가 있어도 상관 없을 정도지만 투명 브릭에 붙이는 투명 스티커는 약간의 실수만 해도 느낌이 많이 떨어집니다. 대비해서 여분의 투명 스티커를 더 넣어줬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쉬운 조립 난이도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에 조립을 해야하는 분들에게는 장점이 되겠지만 손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모두 따져봤을때 마블 제품군을 모으시는 분들이나 아이언맨을 수집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손맛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히어로즈 제품군 보다는 크리에이터나 아이디어 제품군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리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