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71822] 근원의 모션 드래곤(Source Dragon of Motion) - 리뷰

이번 리뷰는 레고 닌자고 '71822 근원의 모션 드래곤(Source Dragon of Motion)'입니다.

총 브릭수 1716개, 미니피겨 6개가 들어 있으며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199,900원이에요.

역대 최대 사이즈의 닌자고 드래곤 제품으로 멋진 디자인과 엄청난 크기, 뛰어난 조립의 재미 덕분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입니다.

 

박스 사이즈부터 엄청납니다.

드래곤이 워낙 커서 제품의 이미지 외에 배경이 별로 없는데도 박스 아트가 꽉 찬 느낌이네요.

 

뒷면에는 등에 달린 왕좌를 떼어낸 드래곤의 모습과 왕좌만 따로 찍은 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이즈가 정말 무시무시하게 큰데 높이 39cm, 길이 63cm, 폭 74cm로 지금까지 나온 닌자고 관련 드래곤 중에서는 가장 큽니다.

일단 레고는 크면 조립은 재밌더라고요.

높이는 왕좌를 달아 놓은 상태에서 39cm입니다.

 

제품이 크다보니 조립 과정이 힘들면 어쩌나 싶었는데 설명서를 잘 나눠 놓아서 편했습니다.

인스 5권, 스티커, 날개 비닐 1장,

 

1~19번까지 넘버가 적힌 봉지 19개가 들어 있습니다.

 

조립 과정은 너무 많아서 완성된 모습들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먼저 주인공 캐릭터 3명, 왼쪽부터 카이, 와일드 파이어, 아린입니다.

장검, 단검 등의 무기 및 소품이 굉장히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전체적인 프린팅 퀄리티도 상당히 좋네요.

 

유일하게 카이만 투페이스로 들어가 있습니다.

등에 칼집은 2개의 검을 수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물론 뒷면 프린팅도 괜찮은데 무기가 많다보니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빌런인 조다나, 로드 라스, 울프 마스크 전사가 나왔습니다.

주인공들 보다 프린팅이 더 섬세하고 울프 마스크 전사는 등에 달린 무기도 꼭 레진으로 만든 피규어의 장식을 보는 것 같아요.

손에 들고 있는 무기들의 완성도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조다나는 투페이스를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무기가 많다보니 뒷면 프린팅이 잘 드러나지는 않네요.

울프 마스크 전사는 헬멧을 벗기면 일반 미니피겨 얼굴도 들어 있는데 헬멧을 벗기고 전시할 일은 없을 것 같아 그 부분은 사진에서 생략했습니다.

 

이번에는 클리어 브릭으로 만들어진 작은 드래곤 6마리가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전혀 생각을 안하고 조립을 했는데 브릭 조합이 아닌 통짜 피겨처럼 나와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이제 완성된 모션 드래곤의 모습입니다.

길이가 워낙 길다보니 한 앵글에 들어오지 않아서 자세를 좀 굽혀줬습니다.

디자인, 색상, 사이즈, 조립 과정까지 뭐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이 완벽한 느낌이었어요.

 

일단 머리는 프린팅이 잘 들어가 있고 턱과 목은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등에 부착되는 왕좌는 핀 브릭이 많이 들어가 조립이 재밌지는 않지만 늑대 얼굴을 표현한 방식이나 징의 무늬, 왕좌의 형태 등은 좋았어요.

취향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들어준 부분도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다리는 비교적 움직일 수 있는 각도가 제한적인데 아마도 큰 덩치와 무게 때문에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설계 같습니다.

그래도 발목은 자유롭고 몸통과의 연결 부분이 앞뒤로 회전은 가능해서 어느 정도의 가동성은 갖추고 있어요.

 

꼬리도 관절이 많아서 63cm의 길이를 조금은 줄여줄 수 있어요.

아무래도 전시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공간 확보를 위해 각도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허리 각도 조절입니다.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보니 이 부분에서 가장 큰 고민을 했다고 하던데 워낙 큰 제품이라 구현이 가능할지, 그리고 어떻게 설계해야 될지 고민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정성들인 디자인이라 그런지 조립 과정부터 완성된 후까지 만족도가 최고였던 것 같아요.

 

미니피겨들까지 모두 모여 완성샷입니다.

이 제품은 현재 판매중인 닌자고 제품들 중에서 단연 최고에요.

그냥 멋있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 조립, 디자인, 색상, 구성 등등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비싼 제품인데 스티커가 좀 들어 있는 것은 아쉽지만 그 작은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아주 많이 보이네요.

조금 걱정인 것은 너무 크다보니 막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너무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 보다는 고학년, 또는 성인 레고팬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럼 레고 닌자고 '71822 근원의 모션 드래곤(Source Dragon of Motion)'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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