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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맛집 '짚불집', 짚불로 초벌한 부드러운 고기

레고매니아 2020. 11. 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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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맛집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아이와 함께 연희동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가 들르게 된 '짚불집'.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리뷰들이 너무 괜찮아서 와이프가 픽한 장소입니다.

 

코로나가 끝나는 그날까지 돼지갈비 2+1 행사를 하고 있군요.

얼핏 보고 모든 메뉴가 2+1인줄 알았는데 '돼지갈비'만 해당되는 부분이니 꼭 참고하세요ㅎㅎ

 

입구쪽엔 대기하는 곳이 있는데 포토 스팟으로 많이들 사진을 찍으시는 것 같아요.

아들 녀석도 한컷~

 

입구부터 깔끔합니다.

체온 측정하고 QR체크인 하고 입장~

 

내부엔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그냥 글로 설명 드리자면 자리도 넓고 아주아주 깔끔합니다.

말이 서툰 아들이 '여기는 깨끗하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겠죠^^

그리고 자리에서 따로 직원을 부를 필요 없이 태블릿으로 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저희는 일단 특수부위 2인분과 볶음밥 하나, 공기밥 하나를 시켰어요.

 

기본 반찬이 세팅 됐습니다.

 

이게 청포묵인가요?
아주 깔끔하고 면처럼 나와서 아들 녀석이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아이들은 면을 좋아하잖아요ㅎㅎ

야채를 최근에 안 먹었는데 덕분에 야채도 좀 먹인 것 같아요.

 

열무김치도 깔끔합니다.

전체적으로 반찬들이 짜거나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마음에 듭니다.

 

이건 이름은 모르겠는데 쌈무에 깻잎을 싸서 잘라서 나오더라고요.

상큼한 맛이고 약간은 신맛도 납니다.

고기와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습니다.

 

샐러드는 평범합니다.

신선한 편이고 소스는 상큼한 유자 소스 같은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그외 겉절이(?)

 

묵은지 등이 나왔어요.

저는 묵은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쓰~

 

조금 지나서 기름장도 나왔어요.

소금의 양이 적고 참기름이 진해서 푹푹 찍어 먹어도 짜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런게 별 것 아니지만 식당의 퀄리티를 높여주는 소소한 요소 같아요.

 

와사비입니다.

고기 질이 좋은 편이라 와사비만 살짝 얹어 먹어도 맛있어요.

 

젓갈도 하나 나왔군요.

고기 나오기 전에 반찬을 조금씩 맛보세요.

고기 질이 좋아서 나오는 순간 반찬엔 손이 안가요ㅎㅎ

 

드디어 특수부위가 나왔습니다.

짚불로 초벌이 돼서 나오기 때문에 굽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오늘의 특수부위는 토시살입니다.

 

직원분이 오셔서 잘 구워주셨어요.

180그램이 1인분, 2인분이 360그램인데 이미 초벌된 상태로 나와서 그런지 양이 좀 적은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맛은 정말 초강추 드리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부드럽고 담백해서 최근 먹은 고기 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은은하게 베어 나오는 짚불 향기도 너무 좋아요.

 

정신 없이 먹다보니 볶음밥은 먹는 중간에 찍었네요ㅎㅎ

막 전문적으로 맛집을 포스팅하는 블로거가 아니라 어설픈 부분이 많아요.

볶음밥도 맵지 않고 바삭바삭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먹어도 매워하지 않을 정도에요.

저도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다보니 마음에 드네요.

 

그 외에도 삼겹살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역시나 정신 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ㅎㅎ

삼겹살도 두툼하고 기름의 양이 적당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자 이제 여기의 장단점을 말씀드릴게요.

 

일단 맛은 완전 강추입니다.

고기의 질 뿐만 아니라 반찬까지 아주 깔끔하고 좋아요.

고기 질이 워낙 좋다보니 다른 소스 없이 그냥 고기만 먹어도 맛있을 정도에요.

그리고 내부가 깔끔하고 자리도 넓어서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내기 좋은 것 같아요.

 

단점!

제가 본 상황에서 말씀드리면 다른 테이블에서 밥과 찌개를 시켰는데 직원 한분이 "찌개에 밥 나옵니다."라고 설명을 드리자 옆에 다른 직원분이 "찌개에 밥 안나와요."라고 하더군요.

오픈한지 얼마나 된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기본적인 메뉴 숙지는 얼른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 특수부위는 구워주시더니 추가 삼겹살은 구워주지 않으시더라고요.

이건 그냥 통일해서 구워주던지 말던지 결정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손님 입장에서는 구우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헛갈립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맛은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연희동에 갈 일 있으시면 꼭 한번 식사하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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