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레고 브릭토버 4종 '동화이야기 세트'

이번 리뷰는 2021년 레고 브릭토버 4종입니다.

브릭토버는 매년 토이저러스와 레고사의 합작으로 나오는 시리즈인데 'Brick'과 'October'의 합성어에요.

그래서 10월이 되면 1주일에 하나씩 제품을 공개해 총 4개의 제품을 출시합니다.

오늘 보여드릴 제품들은 '동화이야기 세트'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책 위에 동화 내용이 담긴 4개의 제품들입니다.

 

당시에 레고사에서 선물로 보내주셨는데 박스에 닉네임과 이름까지 쓰여 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4종이 다 들어 있는 박스라 무게도 은근히 무거웠습니다.

 

이 시리즈는 아쉽게도 개별로 박스에 들어 있지는 않았어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공개가 됐던 것 같은데 비슷한 컨셉의 제품이 많이 나온 상태라 조립 자체가 대단히 기대 되지는 않았습니다.

 

첫 번째는 '헨젤과 그레텔'입니다.

책이 펴지는 컨셉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면 디테일이 많이 떨어졌겠죠?

과자집과 마이크로 피겨로 표현한 2명의 주인공이 인상적이고 레고 로고 타일 브릭도 좋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과자 문양이 겹치는 것도 거의 없어요.

크로아상이나 막대 사탕의 표현, 꽃대를 이용한 나무 표현 등 소소하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정면에서 봐도 참 이쁘네요.

 

반대편도 부족함 없이 프린팅 브릭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작은 집의 지붕이 열리는 구조로 된 것도 아주 인상적이고 내부에 한 개의 마이크로 피겨가 더 들어 있습니다.

 

잘 안보이는 뒷면도 보고 다음 제품으로 가볼게요.

 

두 번째는 '잭과 콩나무'입니다.

이 제품은 표현이 좀 더 풍성하네요.

지상에 있는 마을과 구름 위 성 표현, 콩나무의 꼬불꼬불한 줄기와 잎까지 표현이 다 들어가 있어요.

 

마이크로 피겨와 큰 도끼가 들어 있고 아기자기한 집과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등 작은 공간에 있을 것은 다 있네요.

 

구름 위에 만들어진 성에는 반지 브릭과 금괴 브릭 등이 쓰였어요.

마을 만큼 디테일하지는 않지만 성의 형태는 잘 갖추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니 높이가 돋보이네요.

 

살짝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입니다.

 

앗! 뒤에서 보니 성 안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도 있었군요.

깨알 재미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빨간 망토'입니다.

이번에는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집이 아주 얇게 표현됐어요.

앞에는 빨간색의 마이크로 피겨가 놓여 있고 나무가 제법 많이 심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봐도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에요.

집의 디자인이 굉장히 간소화 된 것 같습니다.

 

좀 더 잘 보이게 가까이에서 찍어봤습니다.

 

반대편 모습입니다.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던 반대편에 집 안의 모습이 들어가 있어요.

침대 위에는 할머니인 척 위장술을 펼치고 있는 늑대의 모습이 브릭으로 조립돼 있습니다.

 

똑바로 봐도 늑대의 모습이 잘 이해가 안 갈 수 있습니다.

다리는 이불을 덮고 손톱을 세우고 고개는 하늘이 아닌 정면을 향해 있어요.

조금 어설픈 모습이지만 작은 브릭들로 이렇게 표현한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이상한 나라 속 앨리스'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알고 있는데 제품에는 다르게 써있네요.

아무튼 이번에는 모자 장수와 함께 식사를 하는 티 테이블이 표현된 것 같습니다.

 

좀 더 잘 보이게 반대쪽으로 돌리면 시계, 모자 장수의 모자, 테이블 위에 놓인 컵과 케이크, 빵 등이 보입니다.

 

정면에서 보니 잘 안보이던 토끼도 보이네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시계를 보며 뛰어 다니던 토끼 캐릭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그 아이를 표현한 것 같아요.

 

여기저기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을 참 많이 찍었네요.

이쪽에서는 나무에 메달려 있는 무당벌레가 보입니다.

 

마지막 다른 각도 사진입니다.

 

모두 모여 완성샷입니다.

다 모아 놓으니 더 풍성하고 이쁘죠?

일단 디자인이 너무 이쁘다보니 출시 당시에 인기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작은 공간에 동화 속 이야기들을 은근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 줬습니다.

조립 초반 책 모양을 만들어주는 과정이 똑같다보니 좀 지루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위에 올라가는 스토리가 다 달라서 후반에는 재밌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모두 완성한 후에 다 모아 놓으면 전시 효과가 너무 좋습니다.

4개를 모두 모으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면 가장 좋아하는 동화 하나만 딱 골라서 조립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럼 2021 레고 브릭토버 ''동화이야기 세트'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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